[경인투데이뉴스=박경태 기자] 전혜진은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장착하고 밝은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엉뚱 발랄한 제작2팀의 ‘햇살’ 조은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고아인과의 워맨스는 ‘직장상사에게 들이대는 올바른 예’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우리는 팀이니까 같이 해야 한다. 혼자 하면 외롭다”며 케이크를 챙겨주거나, 이를 밀어내는 고아인에게 “인생에는 달달한 게 필요하다.
사는 것도 쓴데 먹는 것도 맨날 이렇게 쓰면 무슨 힘으로 버티겠냐”며 무설탕 캔디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조은정이 결코 부담스럽지 않았던 것은 배우 전혜진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했기 때문. 또한,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마련한 회식자리에서조차 혼자 술 따르는 고아인에게 “어깨 건초염이 걸릴 때까지 따라 드리겠다”는 농담으로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던 장면은 전혜진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단연 돋보였던 명장면이었다. <저작권자 ⓒ 코리아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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